“동천 인근 하수처리장 방류수 지속 모니터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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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인근 하수처리장 방류수 지속 모니터링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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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이 울산지역 하천으로 방류되는 대부분의 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수온이 하천 생태계에 큰 우려를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량이 적은 동천은 인근 처리장의 방류수가 하천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울산연구원은 25일 지역 내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온이 하천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중장기적 운영·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권오성 박사는 연구보고서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온에 의한 하천생태계 영향 조사’를 통해 울산 하수처리장 대부분은 비교적 넓은 온도 범위에서 생존할 수 있는 광온성 생물이 서식하는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방류수의 수온이 하천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냉각탑 등 인위적으로 수온을 저감 시키는 행위는 설치·운영 비용이 과도해 지역의 추가 세수 투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유량이 적은 동천의 경우 인근 처리장의 방류수가 하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고, 기후 위기로 인해 지속적인 수온 증가와 수생태계의 취약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저류지, 하천변 친수식물 식재를 통해 자연 상태에서 최대한 열에너지를 저감한 후 공공 수역으로 방류하는 중장기적 관리 방안 등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권 박사는 태화강 생태 회복의 상징인 연어와 황어 등 회유성 어종의 경우 수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회유·산란 시기에 맞춘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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