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울산 여야 공천후유증 딛고 ‘원팀’ 구성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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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울산 여야 공천후유증 딛고 ‘원팀’ 구성 과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3.16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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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본선대결 앞두고

공천 탈락자 입장정리 주목

진보·보수 단일화 여부 관심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30일 앞둔 16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선거 홍보 포스터와 리플릿 등을 점검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4·15 총선이 ‘D-29’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 6개 선거구 공천지형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과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야권이 대척점에서 후보 단일화 여부와 공천 후유증이 변수로 부상할 조짐이다.

이에따라 범여권과 보수야권이 자파진영을 규합하는 이른바 ‘원팀’에 실패할 경우 본선구도에서 적전분열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먼저 민주당 6개 선거구는 이미 중앙당 총선 지도부의 ‘원팀 지침’을 토대로 공천 확정자를 중심으로 급속히 ‘원팀’을 구성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의 경우 임동호 전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원팀을 구성 중인 가운데 본선에서 노동당 이향희 전 시당위원장 등 친여 후보들과의 중도 단일화 여부가 주목된다. 남구갑은 심규명 변호사가 공천자로 확정된 가운데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의 입장 정리가 주목된다. 남구을은 박성진 전 울산공약실천단 부단장이 본선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경선에서 패한 김광수 전 교수 등이 ‘원팀’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본선 구도에서 민중당 조남애 지역위원장과의 단일화 여부도 관심사다.

동구는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중심으로 공천 탈락자인 황보상중씨 등이 원팀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민중당 현역 김종훈 의원과의 대척점이 주목된다. 같은 진보진영인 노동당 하창민 시당위원장의 출마가 현실화 될경우 후보단일화 여부 역시 관전 포인트다.

북구는 이상헌 의원이 본선후보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당 김진영 전 시당위원장, 민중당 강진희 지역위원장 등과의 본선 단일화 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울주군은 민주당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본선후보로 확정, 경선에서 탈락한 오상택 전 보좌관이 원팀으로 합류했다.

통합당의 경우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날선 감정과 컷오프 당사자들의 반발이 후유증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구(박성민 전 중구청장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와 남구갑(이채익 의원과 최건 변호사), 남구을(김기현 전 시장과 박맹우 의원)의 경우 고소, 고발 등 강한 감정 대립으로 치닫은 상황에서 승자와 패자간 감정을 추스를수 있는 발판이 마련 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다 범 보수진영인 민생당 강석구 전 북구청장(남구갑)과 고원도 전 울산시한의사협회장(남구을)과의 단일화 여부도 주목된다.

동구의 경우 안효대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강대길 전 시의원의 지지선언으로 보수야권의 원팀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북구는 박대동 전 의원이 본선 선수로 안착한 가운데 윤두환 전 의원의 측면지원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울주군은 탈당에 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신장열 전 울주군수의 완주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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