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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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작업 속도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03.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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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정의당 김진영 후보 확정

민중당 김종훈 현역 의원과

노동당 하창민 위원장 놓고

동구지역 단일화 후보 논의
▲ 민주노총 울산본부 윤한섭 본부장, 민중당 강진희 북구 예비후보, 정의당 김진영 북구 예비후보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4·15 총선 북구 진보단일화 성사 기자회견을 가졌다.
4·15 제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울산지역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북구지역 진보 단일후보로는 정의당 김진영 전 시당위원장이 결정됐다. 현역인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과 노동당 하창민 시당위원장간 동구지역 단일화는 여전히 논의중이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4·15 총선 울산 북구 진보단일화 성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지역 진보세력들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진보단결을 위한 4·15 총선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고, 북구에서 민중당 강진희 후보의 용기 있는 결단으로 먼저 단일화를 이뤘다”며 “북구는 정의당 김진영 후보를 중심으로 총선 승리와 진보정치의 단결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단일화 논의가 난관에 부딪혀 있는 동구는 수년째 이어지고 잇는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법인분할, 하청 임금체불 등 진보정치의 역할이 가장 절실한 곳”이라며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민중당, 노동당간 후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하는 논의에서 단일후보로 결정되면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결정된다.

또 이들 선거구를 민주노총 전략지역으로 지정해 공직선거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노동계 차원의 선거 지원도 가능하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노동당 이향희 전 시당위원장이 출마한 중구와 정의당 김진영 전 시당위원장으로 결정된 북구, 단일화 논의가 진행중인 동구에 대해 전략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은 “노동자의 삶과 직결되는 각종 정책이 국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노동자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민주노총 지지후보와 전략지역의 총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 울산시당 4·15총선 선거대책위원회는 동구 후보단일화 방안을 포함해 공개토론회를 통해 논의하자고 민중당에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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