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울산 국회의원-울산시, 17일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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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울산 국회의원-울산시, 17일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6.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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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다음주 22대 국회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촤하고 중대형 현안 및 대정부 국비 대처에 본격 착수한다.

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국회의원협의회’와 김두겸 시정부는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예산·국비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2025년도 국비 4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대정부 전략 마련과 함께 신규·계속사업 821건에 대해 여야 의원이 초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민선 8기 김두겸 시정부 임기 후반부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으로 4·10 총선에서 재편된 지역정치 지형과 맞물려 다각적이고도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비 4조원 확보 전략 최대 현안

우선 이날 협의회의 현안은 2025년도 국비 4조원 시대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 마련이다.

김두겸 시정부는 이미 4·10 총선 직후 시청에서 지역 여야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가 추진하는 821건 신규사업 등에 대해 초당적 국비 확보를 요청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협의회에선 세부 전략 마련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시는 이날 국비 확보 전략과 관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등 3개 정당 소속 의원들이 포진된 현실에서 각 당의 원내 전략과 함께 대정부 대처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김태선 의원의 경우 원내부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을 맡고 있는 현실을 최대한 활용, 거대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산파역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현안으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세계적 공연장 건립, 언양~다운(국도 24호선) 우회도로 개설,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에 대한 해법 논의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울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 연속추진, 문수로 우회도로 개설과 전기추진체계 그린십 클러스터 조성, 일산 해양관광 거점사업 대상 선정, 북울산 역세권 개발, 울산공항 활성화, 울산권 맑은물 공급을 위한 회야댐 치수능력 증대 추진,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에 대한 협의도 예상된다.



◇해오름동맹 지속가능 정책 주목

이날 협의회에선 김두겸 시정부가 울산 중심에서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이른바 ‘해오름동맹’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예상된다.

최근 대구·경북(TK)지역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간 500만 인구 메가시티형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울산·포항·경주를 벨트로 하는 해오름동맹의 현실화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시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재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김두겸 시정부는 지난 2022년 7월 취임 초부터 동남권 메가시티가 울산에 실익이 없다는 판단 아래 해오름동맹 쪽으로 급전환한 상황이다. 연장선에서 최근 TK 통합 시나리오에도 해오름동맹은 계속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날 협의회에서 시가 지역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어떤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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