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울산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무슨말 오갔나
상태바
울산시-울산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무슨말 오갔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6.1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와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논의를 위한 2024년 제1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울산시-울산국회의원협의회’의 2024년 제1차 예산정책협의는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시장이 같은당 김기현 전 대표와 박성민·서범수·김상욱 의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 진보당 윤종오 의원에 대해 친밀감을 높이면서도 각별한 예우를 하는 등 ‘상생 모드’를 연출했다.


재원확보 위한 의원역할 기대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은 전례없이 여야가 황금시대를 맞이했다고 본다. 예산확보 정책에 있어 훨씬 용이하게 울산이 잘될 것 같다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 윤종오 의원, 김태선 의원에게 시민들이 큰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 당정협의회가 개최됐는데 울산이 갖고 있는 산적한 문제들, 저희가 자체로 풀지 못하는 게 많다. 정부가 긴축재정 기조라 전년 대비 예산확보에도 많은 애로 사항이 있을 것이다. 사실상 빨간불이 켜져 있다. 시도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지역의원들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

산업수도 발전위해 노력할것
△김기현 회장= “보다 긴밀하고 빈번한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미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울산시장이 앞장서 주면 저희도 힘을 보태겠다. 지난해 우리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도 역대 최고 국비를 확보했다. 많은 시민들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인구 대비로 따지면 더욱 예산을 증액시키는 것이 우리가 공정한 처우를 받는 것이다. 더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예산 확보를 위해 나서야 한다. 울산시가 예전에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바꾸자는 시장의 기치 아래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다. 이차전지 모빌리티 같은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대한민국 산업수도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해오름 벨트 성장엔진 마련
△박성민 의원= “내년도 국비 사업을 보면 지난 21대에서도 시장과 실·국장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울산시가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놨다. 해오름산업벨트지원특별법을 22대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22대 때는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서 실질적인 해오름 산업벨트 성장엔진을 마련하고자 한다. 산업수도 울산발전에 매우 중요한 이차전지와 관련,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연구 단체 공동대표를 맡아 운영을 해볼 계획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밝힌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역점사업이라 볼 수 있다. 가장 수혜 도시가 우리 울산이라고 생각한다.”

민생위해 자주 머리맞대야
△서범수 의원= “민선 8기가 어느덧 후반부로 흘러가고 있다. 김두겸 시장의 진두지휘하에 울산에 많은 좋은 변화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전히 울산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산업수도 울산이 언젠가부터 생산기지로 전락해 있다. 옛 명성을 찾아서 산업수도로 다시 끌어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작년 기준으로 인구가 한명 늘었다. 일단 감소는 멈췄지만, 인구절벽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울산에 걸맞은 예술 문화, 꿀잼도시로 필요한 부분이다. 시민들과 밀접한, 생활과 밀접한 정책은 시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기회가 더 있기를 기대한다.”

정책 입안부터 공감대 형성을
△윤종오 의원= “진보당 원내대표를 맡게 됐다. 국토교통위 배정받았고, 예산결산위원회 자리를 하게 됐다. 최선을 다해 울산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올해 전체적으로 법인세 감소, 경기 침체, 세수 감소 등 긴축재정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국비 확보가 현행을 지키는 것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정부에 대한 설득력 등이 필수다. 정책 입안 때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4월 총선 공약 중 시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잘 챙겨나갔으면 한다. 지역구 주민으로부터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현실에서 시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

정당초월 울산위해 하나돼야
△김상욱 의원= “울산 여야 의원들은(하나라는 의미로) ‘울산당’이라는 말씀드리고 싶다. 정당과 계파를 초월해 울산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그래서 울산을 지원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 자리라고 확신한다. 요즘 지역 소멸에 대한 대응이 화두다. 울산은 김두겸 시장이 중심이 돼 산업을 재건하고 거주 환경을 개선하면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울산이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화두를 모범적으로 극복해 가는 모범 모델이 되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

울산경제 중흥기 위해 노력
△김태선 의원= “울산 발전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협력하고 중지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동구는 아주 힘든 상황이다. 조선업 경기 살아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동구의 문화 복지 체육시설이 많이 빠져 굉장히 힘들다. 어려운 동구 경기를 살리고 울산경제가 다시 중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2대 국회 예결위 위원으로 선임된 만큼, 울산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