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새 의장에 이성룡 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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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새 의장에 이성룡 의원 내정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6.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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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원들은 18일 울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성룡 의원을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했다.
▲ 이성룡(사진) 울산시의원
이성룡(사진) 울산시의원이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내정됐다.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원들은 18일 울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자당 소속 의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개최해 이성룡 의원을 제8대 후반기 울산시의회 의장으로 단독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시의회 전체 의원 22명 중 국민의힘은 20명, 더불어민주당은 2명으로 이번 의총에서 결정된 내정자가 사실상 후반기 의장이 된다.

이날 의총에서 후반기 의장으로 나선 후보는 3선 경력을 앞세운 이성룡 의원과 전반기 직을 맡지 않았다는 명분을 내세운 안수일 의원이다.

의총에 앞서 의원들은 “누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내정)되든지 서로 갈등 없이 힘을 모으고 화합해 울산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으면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 응원하는 잔칫날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합의 추대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곧바로 표결에 들어갔다. 이날 선거는 국민의힘 의총이지만, 울산시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과정이기에 ‘울산시의회 회의규칙’이 준용됐다.

‘울산시의회 회의규칙’ 제8조 의장·부의장 선거 1항과 3항에 따라 무기명으로 진행한 투표도 1, 2차에 이어 마지막 결선투표까지 ‘10대 10’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결국, 4항 결선투표 결과가 같을 경우 다선 의원을 당선자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3선(5·6·8대) 울산시 의원으로 활동한 이성룡 의원이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됐다.

이성룡 의원은 “후반기 시의회는 국민의힘 20명과 더불어민주당 2명이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22명의 시의원이 함께 어우러져 시민만 바라보고 화합하며 정책을 연구하는 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회 사무처가 오는 21일까지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입후보자 등록을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의장에 이성룡 의원만 접수할 예정이다.

제8대 후반기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선거는 25일 열리는 제24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실시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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