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항모 승선해 “한미동맹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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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항모 승선해 “한미동맹 굳건”
  • 이형중
  • 승인 2024.06.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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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 승선해 비행 갑판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해 북한의 위협에 맞선 한미동맹과 연합 방위 태세를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현직 대통령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항공기 이동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비행갑판으로 이동해,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F/A-18는 영화 ‘탑건 매버릭’에 등장한 전투기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루스벨트함 시찰을 마치고는 격납고로 이동해 한미 장병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번 루스벨트 항모의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며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의 동맹은 그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 연회장에서 개최된 6·25 전쟁 참전 유공자를 위한 위로연 인사말을 통해 이동근·고석복·이하영·김춘원 용사 등 참전용사들을 한 명 한 명 거명, “70여년 전 여러분께서 북한 공산군의 침략에 맞서 용맹하게 싸우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모든 국민들이 영원히 기억하고, 영웅들께서 합당한 존중과 예우를 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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