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에 따르면 울산시는 2011년 고령화사회(노인인구 7.1%)에 진입한 후 11년 만에 노인 인구가 2배 이상 늘어나 14.7%에 이르는 고령사회가 됐다. 나아가 2027년에는 초고령사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노인 가구를 위한 주택과 시설은 부족해 노인의 주거복지 문제가 지역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경기 화성시에 시니어 주택(2550채)과 양로시설, 한방병원,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주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서울도 강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삼척에 서울-지방 상생형 주거 정책 모델인 2000~3000채 규모의 ‘골드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노인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울산형 복지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동구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 주택 공급안이 검토돼야 한다”며 “울산시가 현재 추진 중인 실버주택 추진 현황, 향후 계획과 함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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