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열 전 군수, 불출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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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열 전 군수, 불출마 결정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03.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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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울주 경선서 배제후

무소속 출마 선언했다 접어

강길부 의원 오늘 기자회견

출마 관련 입장 발표 주목
미래통합당 울산 울주군 경선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신장열 전 울주군수가 보수 표심의 분열을 막기 위해 출마의 뜻을 접었다. 또 울주군 현역인 강길부 국회의원 역시 불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울주군 선거 판도가 요동치는 동시에 지역 최대 관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소속 신장열 전 군수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지방선거 직전에 벌어진 청와대의 조직적이고 탈법적인 울산 죽이기 정치의 불법에 맞서 군민의 심판을 받고자 출마했던 모든 정치일정을 여기에서 멈추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군수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소신과 개인적 명예가 왜 소중하지 않겠냐만은 무능한 정부에 대한 정권심판이 개인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신 전 군수는 특히 “공정과 정의를 내세웠지만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국민을 양분해 정권의 도구로 사용하고 국가를 도탄지경에 이르게 한 현실에서 저는 결심했다”며 “저의 어떠한 모든 것들보다 보수가 통합해 이번 총선에서 무너져가는 자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저도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 전 군수가 특정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회견문 맥락상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의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울주군 4선 현역인 강길부 국회의원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의원은 지역 총선 예비주자 중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23일 오전 10시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강 의원 최측근의 행보와 지역 정치권 고위 관계자 전언 등을 고려하면 이날 기자회견이 강 의원의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집권여당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전 관세청장과 제1야당 미래통합당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울주군 예비주자들은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 의원의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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