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KTX-이음 정차역 후보지인 북울산역과 남창역의 지난해 이용 승객을 조사한 결과 북울산역을 이용한 승객 총합계가 남창역 보다 약 10배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제시한 코레일유통의 역별 승하차 인원 통계를 보면 북울산역의 승하차 여객 수는 2022년 35만6523명, 2023년 41만3404명이다. 반면 남창역의 승하차 여객 수는 2022년 5835명, 2023년 4만8604명이다. 올해 4월 승하차 여객 수 역시 북울산역은 14만2841명인데 비해 남창역은 1만4359명으로 10배 가까이 차이 난다. 여객 기준은 무궁화호와 ITX-마음으로만 집계했다. 광역전철을 포함할 경우 남창역이 북울산역보다 많지만, 북울산역은 현재 광역전철이 운행되고 있지 않아 비교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이들은 “중앙선 개통 등 수도권 연계 철도망 확충에 따라 울산 북부권이 광역신성장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울산시가 북구 창평지구 338만1000㎡ 부지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해 복합 신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KTX-이음 북울산역 정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울산의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견인하고, 미래세대들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이번 KTX-이음 정차역 결정은 당위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