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천교 정류소는 기존 왕복 2차선이었던 남천로가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되며 좌회전 노선의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자 충분한 거리 확보와 시민 안전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버스 승강장이 변경됐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전한 버스 승강장이 기존보다 멀어져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 확장에 따른 버스 승무원과 이용객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남천교 정류소를 남천교사거리 방면으로 이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다.
시 관계부서는 “남천교 버스 승강장은 남천로 도로 확장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고 시민 안전과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전했다. 다만, 시민 불편 사항을 검토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남천교 버스 승강장을 기존 위치로 재이전하는 것은 도로 확장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위험하다”며 “현재 승강장을 이용하는 이용객 데이터를 분석해 직진·좌회전 노선 등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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