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권 발전 걸림돌 온산선 폐선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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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권 발전 걸림돌 온산선 폐선 탄력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7.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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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이 30일 온산선 폐선을 위해 국방부 군수참모부장 등 실무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범수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울주군 온양읍과 온산읍 등 남부권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는 온산선 폐선을 위해 국방부 군수참모부장 등 실무자를 만났다.

온산선은 항공유, 황산 등 유독성 폭발 위험물질을 수송하며 마을을 관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과 영풍의 황산 운송 계약 중단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온산선 폐선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만약 황산 운송이 중단되면, 항공유를 운송하는 국방부가 온산선을 이용하는 유일한 사용자가 되는 상황이다.

서 의원은 “온산선 폐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방부 차원에서도 화차(철도) 외에 다른 운송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차제에 국방부가 유일한 사용자가 되면, 수요자 부담 원칙에 따라 우회노선 신설 비용에 대한 국방부 분담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군수참모부장은 “지역민의 의견이나 온산선의 현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는 만큼, 대체선로 뿐만 아니라 대체 운송수단, 비용 등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 의원은 2024년 상반기 울주군 특별교부세 15억원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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