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선 중진들 “김경수 복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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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선 중진들 “김경수 복권 반대”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8.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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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들은 12일 한동훈 대표와 오찬 겸 간담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읍·김상훈·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이 참석했다. 당내 4선 의원 11명 중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이들은 계파 색채가 옅은 비윤(비윤석열) 성향 인사들로 분류된다. 한 대표는 친윤(친윤석열) 성향의 4선 의원들과도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다.

간담회 참석 중진 의원들은 “김 전 지사가 국민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 파괴 범죄’(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를 저지른 데다 이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복권 조치는 부적절하다고 했다. 다만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하는 당내 목소리가 자칫 당정 갈등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오찬을 마치고 취재진이 김 전 지사 복권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제 뜻(반대)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걸로 본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더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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