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민선 8기 김두겸 시정부의 내년도 4조원의 국비 확보 방안 마련도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서 총장은 김 시정부가 전방위로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건설과 관련, 울산 인근 일부 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특정단체를 설득하기 위해 예방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2일 국회 서 사무총장실에 따르면 지난 7일 서 사무총장은 서울 시내 소재 모 특수단체장을 만나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서 총장은 영남 케이블카 사업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세계 문화유산인 통도사와 금강계단, 스님들이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도록 할 것”이라며 “울산시의 관광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이에 이 특수단체 고위인사들은 “선진 외국에 다녀보니 케이블카 사업이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일부 오해는 상당 부분 불식된 것 같다”라는 취지로 화답했다고 서 총장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김석겸 울산시 서울본부장도 참석했다.
서 총장은 이와 함께 내년도 4조원의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대정부 대처방안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서 총장실 국회 보좌진들은 앞서 울산시와의 국비·정책 간담회에서 협의한 신규 사업에 대해 정부 유관 부처를 대상으로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 총장과 국회 보좌진이 지역 현안·국비 해법 마련을 위해 시와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총장실 국회 관계자는 “지난해는 김기현 전 대표가 지역 현안과 국비 해법에 앞장서 많은 성과를 낸 것”이라면서 “지금은 (서 총장이) 한동훈 대표 체제 고위 당직자 입장에서 당연히 앞장서 역할을 해야 할 때다. 서 총장도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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