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수일 의원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룡 의원과 동료 의원들이 ‘의장 재선거’를 주장하며 여전히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회 파행이 더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놓았다.
안 의원은 “지난 7월2일 이성룡 의원을 만나 법적인 시시비비는 내가 가릴 테니,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달라 입장을 표명했고, 이 의원은 법원 판단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7월2일 이후 의회의 정상화는커녕, 시의회 최장기 파행이라는 오점을 남기고, 현재도 법원의 판단을 부정하며 부정확한 정보로 혼란을 가중하는 등 본인만의 해석으로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법원의 판단을 혼동하거나 멋대로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법원의 ‘의장선출결의효력정지’ 결정에 따라 ‘의장선출의 효력’이 정지됐고, 본안 소송인 ‘의장선출결의무효확인’ 판결 선고 후 30일까지 의장이 아닌 평의원 신분”임을 강조한 뒤 “재선거는 더 이상 논의 사항이 아님을 인지하고, 의장직무대리가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의원들도 중심을 잡고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