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지방선거 준비체제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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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야 지방선거 준비체제 전환 속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9.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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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여야 정치권이 조직 개편으로 전열 재정비를 하고 내부 결집력 강화는 물론 당세 확장 전력을 통해 다가올 지방선거 등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25일 시당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3차 상무위원회를 열고 전국위원회급과 각급 상설위원장, 대변인 인선을 마무리 지었다고 29일 밝혔다. 민주당 시당 조직 개편은 이선호 시당위원장 체제 이후 처음으로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시당은 전국위원회급 상설위원장 가운데 여성위원장은 허희정 전 울산시당 조직국장, 청년위원장은 손근호 현 울산시의원을 임명했다. 대학생위원장에 김상민 북구지역위 대학생위원장, 장애인위원장에 정소환 동구지역위 장애인위원장, 농어민위원장에 이상우 현 울주군의원, 을지로위원장에 강정덕 그린리더무거협의회 회장, 사회적경제위원장에 백운찬 전 울산시의원, 소상공인위원장에 김미숙 기본사회울산본부 공동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또 직능위원장에 이주언 전 북구의회 의장, 자치분권위원장에 문희성 현 중구의원, 교육연수위원회에 서성태 전 울산시 정무수석 보좌관, 홍보소통위원장에 최덕종 현 남구의원을 임명했다. 특히 시당은 대변인단을 6명으로 구성해 대대적인 언론 공보 활동도 예고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이선호 위원장은 “기존 인물의 안정감과 새로운 인물의 도전정신이 균형감 있게 조화를 이룸으로써 내실 강화와 외연 확장을 꾀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0월 중 상설위원회와 대변인단 등의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집권 정당으로의 면모 갖추기에 주력한다는 방안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중앙위 울산시당연합회, 법률자문위, 여성위, 청년위, 홍보위, 재해대책위 등 6곳의 상설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나머지 상설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이슈와 정책을 끌어나가는 만큼 위원회별 역량이 뛰어난 인사들로 인선 중이다. 또 대학생 위원회 등 5곳의 위원회 위원장도 10월 중 임명장 수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임 김상욱 시당위원장 체제에서는 ‘기존의 구태의연한 조직 체계에서 벗어나, 시민과 더 깊은 소통을 목표’로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방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직 구성을 통해 위원회별 당원 모집 캠페인 등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활발한 SNS 활동으로 당의 핵심 가치와 정책들을 폭넓고 속도감 있게 당원에게 전달할 수 있는 홍보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 위원회별 정기적 봉사활동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서 노력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긴급 현안 발생하면 즉시 TF팀을 가동해 시당 차원에서 기민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지난 6월 3기 진보당 전국동시당직선거를 통해 방석수 울산시당 위원장을 선출하고 대안정당 만들기 최전선에 나서며 일찌감치 조직 구성도 마무리했다.

시당운영위원회는 시당 위원장과 2명의 부위원장, 노동위원장과 여성위원장, 사무처장, 대변인, 5개 구·군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시당 사무처에 정책기획국, 교육선전국, 노동국, 총무국, 특별위원회로 민생특별위원회가 있고, 사안별 특위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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