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감 끝…울산 국비확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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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감 끝…울산 국비확보전 돌입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10.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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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금주 마무리되면 울산시와 지역정치권이 ‘원팀’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국정감사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지역 피감 기관 중 최대 관전 포인트인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에 대한 감사는 21일 각각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실시한다.

이날 국감이 끝난 뒤 김두겸 시정부와 지역국회의원협의회(회장 김기현)는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비·정책 간담회를 연다.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 동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의 국비·현안 협의 후속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김두겸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임기 3년 차에 돌입하는 2024년도 국비 4조원 시대를 연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 667조원 심의가 본격화되는 국회 각 상임위에 이어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대국회 대처에 총력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두겸 시장은 20일 본보와의 전화에서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중심은 사실상 산업수도 울산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지역국비 확보 및 주요 현안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보고하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해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 원내부대표, 진보당 윤종오(울산 북구) 원내대표 등 3명의 울산지역 여야 의원이 국회 예결위에 활동 중이어서 지역 국비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일 시와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31일 열리는 국비·정책 간담회에서 논의될 현안으로는 우선 도시 성장 지원을 위한 도로·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언양~범서(다운) 우회도로 개설 △문수로 우회도로 개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국비 확보다.

또 조선해양 고도화 및 미래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첨단조선 지역혁신생태계 조성 △외국인근로자(E-9) 고용허가제 개선 등이다.

에너지산업 선도 거점 기반 구축과 관련해 △울산 수소특화단지 지정 △원전 전력 연계 청정수소 생산 실증부지 울산 유치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이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확정에 따른 추진 계획과 관련해서도 △태화강역 철도 유휴부지 활용 △울산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저감사업 △울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명품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인프라 확대를 위한 △카누슬라럼 센터(경기장) 건립 △반구천의 암각화 방문자센터 건립 △(가칭)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국비관계자는 이날 “국회 국정 감사 중에도 지역 국회의원실을 찾아 내년도 국비확보와 현안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31일 여의도에서 예고된 국비·정책 간담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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