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울산시 국감, 정책현안外 지적…흠집내기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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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울산시 국감, 정책현안外 지적…흠집내기 공방 가열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10.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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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울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2년 만에 열린 울산시 국정감사에서 정책현안 외에도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21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울산시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제21기 울산 지역회의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의 축사를 문제 삼기도 했다.

김 시장이 당시 현장에서 축사를 하며 말미에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잡자 빨갱이”라고 발언한 것이다.

이에 김성회 의원은 “민주와 평화 통일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잡자 빨갱이라는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울산시장이 그런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상대로 이념적 편견을 가지는 활동은 지양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저는 76학번으로 어릴 때 무찌르자 김일성 이렇게만 배웠고 그 이야기를 그냥 해줬다”며 “제가 알고 있는 생각과 달라진 요즘의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개발제한구역 내 골프장 개장 승인과 관련해서도 날선 질문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울주군 망양골프장 원상복구 명령이 예고된 이후 울산시장은 사업을 추진하는 골프장 운영사 대표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조건부 승인과 관련해 부정 청탁이 없었다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시장은 “부정청탁은 전혀 없었다”며 “원형지 복구 명령을 내렸고, 구조물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이미 이행강제금을 매긴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 이날 국감에서는 교통 약자에 대한 이동 수단 부족, 남구 옥동·신정동 학교 배정, 교통 문제, 중장년층 여성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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