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위해 윤 의원은 지난 16일 KTX울산역에서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KTX-산천 울산 태화강역 정차 이용객 수요조사’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설문 참여자 88.8%에 달하는 시민에게 KTX 태화강역 정차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자들은 61%가 태화강역에 KTX 정차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태화강역에 KTX-산천이 정차한다면, 76.8%는 기존 울산역이 아닌 태화강역을 이용할 생각이라는 답했다.
특히 태화강역 이용 응답자의 경우 울주군 거주자를 제외하면 91.5%에 달했다.
태화강역 정차 횟수는 11~20회가 40.1%로 가장 많았고, 21~30회가 22.9%로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10량 편성으로 지금 당장 태화강역에 정차할 수 있는 KTX-산천이 정차 문제를 해결하고, KTX-이음을 북울산역과 남창역에 교차 정차하도록 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민원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KTX-산천의 울산 태화강역 운행을 적극적 검토해 달라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한편, 윤 의원의 설문은 2시간여 동안 36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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