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의장 공백 장기화 문제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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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의장 공백 장기화 문제 집중점검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11.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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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4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2024년도 의회사무처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싸고 파행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선거 규정 유인물 배포 과정에서 착오를 일으킨 직원에 대한 문책 여부 등 장기간 의장 공백 상태에 관한 지적이 이어졌다.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공진혁)는 제252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4일 2024년도 의회사무처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공진혁 위원장은 의장 선거 관련자 징계와 관련해 진행상황을 감사관을 통해 중간보고가 가능한지, 확인 후 회의에서 설명하고, 참고인 불출석에 관해 개선할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참고인 참석 독려를 당부했다. 또 공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예산분석 관련 업무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데 비해, 예산분석 관련 업무는 집행부에서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해 통상적인 예결산 분석에 그치고 있어, 효과적인 예산분석 절차와 관련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시스템 도입과 관련 조직 필요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권순용 부위원장은 의장 선거 과정에서 세 차례 확인했지만, 결과적으로 중대한 실수와 소통 문제가 있었던 문제를 지적하고, 소송 중 열리는 18일 재선거 특이 사항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특히 행정적 착오 문제로 시민에게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 당부했다.

천미경 위원은 의장 선거 관련 자료의 최종 검토권자가 누구인지, 문제점이 없었는지에 대해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의회동 1층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확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손명희 위원은 선거를 지원하는 의회 직원들이 선거 규정을 모르고 진행하는 것 자체가 의회 파행 원인 제공자로 징계가 불가피하며, 개표 결과 착오시정 위원회 구성(안) 계획이 발송됐음에도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못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의장 공석 상태에서 의장 수행비서가 근무하는 등 혈세가 낭비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권태호 위원은 단 몇 개월 사용을 위해 직무대리체제의 의회 근조기가 만들어진 사유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예산 집행 시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본인의 동의 없는 파견, 인사 교류의 사례는 법정 문제뿐만 아니라 또 다른 문제를 발생하게 할 여지가 있기에 관련 내용을 행정안전부에 질의하길 요구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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