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1조원 규모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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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조원 규모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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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해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6일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해 (울산 등) 비수도권 창업 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자체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시·도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대통령실에선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도 현장에 맞는 투자 확대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0월 울산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시작으로 취임 이후 열린 모든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방정부가 비교 우위의 강점을 살려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지방시대다. 정부가 도입한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의 4대 특구가 이를 이뤄갈 핵심 정책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산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정주 인프라가 패키지로 조성될 때 진정한 지방시대가 실현된다. 지자체에서도 현장의 눈높이에서 지방시대 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확실한 상승 추세로 만들기 위해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빈집과 폐교를 지역 활력 부활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 지자체와 교육청, 정부가 힘을 합쳐 노력해 달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울산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총 33조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좋은 교육과 의료가 뒷받침돼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더 많은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으로 오게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다시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순환 구조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정부를 힘껏 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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