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자체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시·도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대통령실에선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도 현장에 맞는 투자 확대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0월 울산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시작으로 취임 이후 열린 모든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방정부가 비교 우위의 강점을 살려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지방시대다. 정부가 도입한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의 4대 특구가 이를 이뤄갈 핵심 정책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산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정주 인프라가 패키지로 조성될 때 진정한 지방시대가 실현된다. 지자체에서도 현장의 눈높이에서 지방시대 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확실한 상승 추세로 만들기 위해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빈집과 폐교를 지역 활력 부활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 지자체와 교육청, 정부가 힘을 합쳐 노력해 달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울산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총 33조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좋은 교육과 의료가 뒷받침돼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더 많은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으로 오게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다시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순환 구조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정부를 힘껏 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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