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시내버스 요금무료화 연령 하향 검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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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시내버스 요금무료화 연령 하향 검토 주문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1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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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8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교통국 소관 업무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왼쪽부터 백현조 위원장, 권태호 부위원장, 홍성우·방인섭·손근호 위원.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8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교통국 소관 업무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왼쪽부터 백현조 위원장, 권태호 부위원장, 홍성우·방인섭·손근호 위원. 울산시의회 제공

지난 8일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와 연계한 준공영제 도입, 노인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연령 하향, 버스 터미널 통합 후 주차장 활용 등이 다뤄졌다.

이날 시의회 행감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백현조)가 울산시 교통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현조 위원장은 국토부에 울산공항 노선 증편에 대한 건의 내용을 언급하며 대구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건설이 완료되면 빨대효과가 발생해 울산공항 이용이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게 돼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이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권태호 부위원장은 차선 재도색에 1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추진 중인데 구간 선정 기준에 대한 질의와 함께, 도로표지판도 우천이나 야간에 시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통시설에 대한 주기적 점검으로 적정 유지 관리를 당부했다.

홍성우 위원은 고령 운전자 사고가매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면허 반납 건수는 저조한 이유가 대체교통수단과 지원금 부족으로 판단하고, 현재 75세 이상 노인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추진과 관련, 70세로 연령을 하향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방인섭 위원은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이용자가 현저히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터미널을 통합하고, 유휴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할 때 3000면 이상 주차 공간이 확보돼 삼산동 주차 공간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검토를 제안했다.

손근호 위원은 울산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버스준공영제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도시철도와 연계한 버스준공영제 도입 검토 여부에 대해 질의하며 다른 지자체에서 발생한 준공영제 문제점을 개선해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날 산건위는 ‘택시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 청취도 했다. 위원들은 택시 유류비 보조금 지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결과에 따라 요금 변동이 가능한지 질의했다. 이와 함께 택시업계 지원에 대한 마련책을 보완해 택시업계와 시민 간의 사회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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