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당 차원의 의원총회를 거쳐 의장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 의원에게 김 의원이 총회 결과에 불복하며 도전장을 던진 형국이다. 지난 1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9명이 전원 참석한 회의에서 이 의원은 10표를 얻어, 9표의 김 후보를 1표 차로 따돌리고 의장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당시 울산시당이 두 후보에게 ‘결과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을 정도로 내부 단속에 신경을 기울였기에 이 의원이 단독 출마해 의장에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김 의원이 총회 결과에 불복해 의장 출마를 강행하는 돌발 변수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결국 이 변수가 현실화한 것이다.
의장 선거는 오는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치러진다. 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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