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페루 수도 리마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15~16일 APEC 정상회의에 이어, 페루 리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각각 열린 이번 APEC·G20 다자외교 무대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비판하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다. 또 계층 간 격차 완화, 기후위기 문제 등에 한국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공급망 안정 논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기아 빈곤 퇴치 문제, 지속 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APEC·G20 기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어 3국 협력 체계를 다졌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