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진급 및 보직신고 대상자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강정호 해군 교육사령관, 김경률 해군사관학교장, 손정환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박기완 공군참모차장, 차준선 공군사관학교장 등이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삼정검에 직책을 명시한 끈 깃발인 수치를 달아주며 격려했다. 각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건네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 상황은 엄중하다. 최근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을 넘어 대규모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여러분들에게 저와 우리 국민이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장병들이 확고한 안보관과 실전적 훈련으로 무장해 대비 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병 사기가 곧 안보임을 명심하고 현장의 초급 간부들과 병사들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하는 검으로,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중장·대장이 되면 준장 때 받은 검에 대통령이 보직자 계급과 이름, 대통령 이름 등이 새겨진 수치를 손잡이 부분에 직접 달아 준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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