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기차 화재 여파로 보급이 저조해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줄어들었다.
이들 예산들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에서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
울산시의회는 3일 제252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별 2025년도 본예산,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계수조정 심사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문화예술회관·울산박물관·울산도서관·울산시립미술관 소관 2025년도 본예산,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와 계수조정 등을 이어갔다. 문복환위는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원안가결하고, 2025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2025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요구액은 22개 사업에 418억여원이었지만, 47억2200여만원을 삭감해 수정가결했다.
주요 삭감 사업은 우선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 여파로 보급률이 낮은 점을 감안해 현재 집행수준을 반영하고, 추후 수요 변동 추세를 살펴 예산을 편성하라는 뜻으로 28억7000만원이나 삭감됐다.
해외기업·단체유치지원도 2억원 삭감됐다. 관광과에서 추진 중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하라는 의견이다. 반구천의 암각화 브랜드 디자인 개발도 1억원이 삭감됐다. 세계유산등재 확정 이후 종합적인 유산 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해 예산을 편성 검토하라는 취지다.
이와 함께 문복환위는 2024년도 울산시 광역폐기물처리시설기금운용 변경 계획안과 2025년도 울산시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가결했다.
산업건설위원회도 이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차량등록사업소·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소관 2025년도 본예산,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와 계수조정 등을 이어갔다. 산건위는 2025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2025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요구액은 1308억여원이지만, 217억7600만여원을 삭감해 수정가결했다.
산건위는 삭감액 대부분은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지원금 일부인 200억원으로 노선개편으로 인한 예산절감 여부 반영과 적자노선 재정지원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위해 당초예산에 전액 편성하지 않고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단계별 집행 가능하다고 보고 삭감 조치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오는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및 확정의결 후 16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도 이날 상임위를 열어 교육연구정보원·교육연수원·학생교육원·교육수련원·유아교육진흥원·과학관·학생교육문화회관·수학문화관 소관 2024년도 제2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추경안과 2025년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를 이어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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