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구 지역위원회 오상택 위원장은 이날 “찐윤·윤핵관으로 불리는 박성민 의원에게 경고한다”며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국민과 역사를 직시해 기득권을 연장시키려는 꼼수를 부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어 “윤석열의 핵심 측근으로 대한민국을 퇴행시킨 것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표결에 불참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박성민 의원은 윤석열의 무능함에 눈감는 것도 모자라 내란수괴를 도와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명목으로 내란에 동참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반역이며 결코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같은 지역에서 경쟁하고 있는 정당조직으로서 이념과 정책의 노선은 다르지만 중구민과 울산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치하는 목표는 같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윤석열을 즉각 탄핵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회 전은수 위원장도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향해 “탄핵 동참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이날 오전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울산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에게 김상욱 의원처럼 탄핵안 찬성에 동참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김 의원에 “윤석열 즉시 하야, 탄핵 찬성에 대한 입장을 정확히 밝혀 주고, 다른 국민의힘 의원에게도 탄핵 협조를 요구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불법 내란을 비상식적 행위라 규정하고, 탄핵에 동참하는 것이 집권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취해야 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는 김상욱 의원의 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비상계엄의 원인을 진영논리에 기반한 정치의 산물이라 규정하고 그 책임이 마치 전 정부에게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며 “이번 비상계엄은 그 자체로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지게 한 심각한 불법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꼬집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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