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과 왜곡뿐인 담화…퇴진만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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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과 왜곡뿐인 담화…퇴진만이 답”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12.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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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5개 야당 대표자, 울산여성 시국선언 참가자들, 윤석열 퇴진 울산운동본부 회원들(위부터)이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지역 5개 야당 대표자, 울산여성 시국선언 참가자들, 윤석열 퇴진 울산운동본부 회원들(위부터)이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지역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담화 발표’에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향한 탄핵 동참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여 갔다.

더불어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노동당·정의당 울산시당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울산시민이 두렵지 않은가”라며 “김기현·박성민·서범수 의원은 탄핵에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을 수괴로 하는 불법 계엄, 내란 범죄가 일어난 지 열흘이 지났다”며 “국민의 분노가 세대와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윤석열은 여전히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권력 유지에 골몰하며 2월 하야, 4월 하야 같은 한가한 소리로 국민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다”며 “지금의 혼란을 끝내고, 망가지는 나라를 바로잡고, 경제 민생을 회복하는 길은 윤석열이 자진 하야 하거나 국회에서 탄핵하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울주군 지역위원회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울주군 국회의원 서범수는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라”며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민주당 울주군 지역위원회 이선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자신의 거취와 국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계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권력에 대한 집착을 놓지 않았다”며 “한동훈 대표도 이제 탄핵밖에 대안이 없다고 했다. 서범수 의원에게 요구한다. 국민의힘은 정말 석고대죄의 자세로 탄핵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지역 5개 정당과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울산운동본부 역시 이날 “2차 내란을 선동한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는 직업이 극우 유튜버가 적합했음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변명과 왜곡, 현실 외면으로 점철된 담화였다”며 “나라의 운명을 외면하고 있는 국민의힘 전원은 당장 탄핵 찬성을 표명해야 한다.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가 풍전등화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도 동구의회 이수영·윤혜빈·박문옥 의원은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북구의회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결의문 내고 탄핵을 촉구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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