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영세 비대위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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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권영세 비대위체제 출범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12.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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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권영세 의원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비대위 활동에 착수했다.

전국위는 이날 비대면 회의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통해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특히 권영세 비대위원장 출범 직후 비대위원 체제도 갖췄다.

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임이자(3선), 최형두(재선), 김용태·최보윤(초선)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했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권성동(5선) 원내대표와 김상훈(4선) 정책위의장까지 원외 인사 없이 현역 의원 7명으로 비대위가 구성됐다. 31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임명안이 의결되면 공식 출범한다.

지명직 비대위원은 선수별로 안배가 이뤄진 가운데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원과 함께 당직 인선도 발표했다.

당 사무총장은 3선의 이양수 의원이 맡았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조정훈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김재섭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권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강명구 의원, 수석대변인은 신동욱 의원이다. 한동훈 전 대표 당시 임명됐던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유임됐다.

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야당을 향해 추가 탄핵을 멈추고 중단된 여야정 협의체를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 사법이 할 일은 사법에 맡겨놓고 국회는 국회의 역할을 할 때다. 줄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지금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다.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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