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쇠평마을에 상수도·도시가스 등 도시기반시설이 없는 것에 따른 설치와 대안을 찾기 위해 주민과 울산시 맑은물정책과·에너지산업과·상수도사업본부 등 관계 공무원과 경동도시가스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재 29가구 51명이 거주하고 있는 울산 동구 동부동 쇠평마을은 도시외곽에 있어 상수도·도시가스 등 도시기반시설이 없다. 주민이 사용하고 있는 소규모 급수시설인 지하수(30㎥/일)는 최근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고, 철분의 영향으로 비린내가 나는 등 민원이 발생해 시민 불편 개선을 위한 위생 점검과 안전 관리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쇠평마을 주민들은 “식수로 사용하는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흙탕물이 발생하고 수질이 오염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고, 도시가스가 설치되지 않아 겨울철 난방 등 애로사항이 많다”며 “동구청에서 2026년까지 시행 중인 ‘쇠평마을 하수관로 부설공사’와 병행해 상수도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 위원장은 “상수도와 도시가스 등 생활 필수 기반시설 부재로 주민의 생활불편과 건강불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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