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웨딩거리는 1980년대 후반부터 결혼 관련 업종이 자리 잡기 시작해 2016년에는 남구의 상점가로 지정되면서 결혼 특화거리로 만들어진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와 뒤이은 지역경기 침체로 급격히 활력을 잃고 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쇠퇴한 인근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이곳을 시민과 고객들이 다시 찾는 거리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이를 뒷받침할 울산시의 정책 등에 대해서 관심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더 많은 청년 사업가의 진입을 유도하고 유동 인구를 늘릴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한 청년 사업자는 “웨딩거리는 이미 결혼 테마상권으로 널리 알려졌고,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태화강과도 인접한 이점을 갖고 있어 울산시의 정책적 의지가 더해진다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리 특성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새롭게 구상 중인데, 이에 따른 컨설팅과 재정적 지원 등이 뒷받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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