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산단 근로자 거주환경 개선 모색
상태바
온산산단 근로자 거주환경 개선 모색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2.0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원은 6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울산시·울주군 관계 공무원과 함께 간담회(사진)를 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주군 온산읍 인구는 2023년 기준 1만9890명으로 5년 전인 2018년(2만6204명)에 비해 24% 줄어들었다. 특히 2023년 초등학교 입학생은 1068명으로 2018년 1249명보다 181명(15%) 감소했다.

이는 온산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주거단지 조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가산단을 조성하면서 소멸된 마을의 이주 대책으로 마련된 덕신 지역은 수십 년 동안 악취와 매연 등 공해 문제, 교육·문화 인프라 부족과 같은 불이익을 겪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의 정주권을 향상하고 국가산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지자체의 노력은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공 의원은 “온산은 산단 근로자 일부가 정착하며 발전해 온 특징이 있어 대단지 주거지를 확보해 가족 단위 인구를 유치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공이 지원하는 민간임대주택과 청년 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리고 민간기업 사택 공급 장려를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 주거지원 정책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