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당위원장직 사퇴에 대해 아직 고심하고 있고, 14일 국회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울산시당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이후 당 내부에서 울산시당위원장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5일 오전 시당 대강당에서 올해 제1차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시당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 처리의 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장, 기초단체장 등 26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에서는 김 의원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으로 김 의원이 이를 염두에 둬서 기자회견에서 자진 사퇴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관계자는 “김 의원의 울산시당위원장 임기는 오는 6월 말까지로 중도 하차 시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 없이 수석부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는 사고 시당으로 남거나, 국회의원이 있는 당협별로 돌아가는 맡는 관례에 따를지에 대한 문제도 운영위에서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례에 따를 경우 차기 울산시당위원장은 박성민(울산 중구) 국회의원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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