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양당 원내지도부가 전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구조개혁은 당연히 연금특위에서 하는 것이고 모수개혁은 아직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 28일 국정협의체에서 좀 더 논의해서 결론을 내겠다는 것을 오늘 서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 모수개혁을 논의하지 않았다. 국정협의체에서 논의를 먼저하고 거기서 합의되면 상임위에서 우선 처리할 수 있는데 그게 안 된다면 연금특위로 넘길지는 추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금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기로 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국회 연금특위를 구성해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논의하자고 요구해 왔지만, 민주당은 모수개혁은 소관 상임위인 복지위에서 끝내고 구조개혁은 장기 과제로 삼아 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여야는 이밖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위와 기후위기 특위, 국회 윤리특위 구성에도 합의했다. 3월 임시국회도 내달 5일부터 열기로 합의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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