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최승범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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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최승범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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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HD가 구단의 첫 테크니컬 디렉터(TD) 자리에 최승범(사진) 디렉터를 선임했다.
울산 HD가 구단의 첫 테크니컬 디렉터(TD) 자리에 최승범(사진) 디렉터를 선임했다.

구단의 선수 영입과 유소년 선수 육성, 나아가 프로 진출과 이적까지 선수 이적과 성장의 과정을 책임지는 테크니컬 디렉터 제도가 울산 구단에서 처음으로 실행된다.

최 디렉터는 올해 초 울산에 스카우트됐으며, 지난 16일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뷔 경기·데뷔골을 기록한 에릭 파리아스 영입을 담당했다. 울산은 선수 영입 터정에서 보여준 최 디렉터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한층 강화된 역할을 요청했다.

최 디렉터는 이랜드, 중국 슈퍼리그를 거쳐 안양 LG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이후 글로벌 축구 아카데미인 코오버 코칭 재팬에서 감독으로 6년간 재임했고, 경남FC와 U13 연령별 대표팀 코치로서 지도자 경험도 쌓았다. 영어와 일어에 유창해 선수 지도와 이적에 관련한 국제 업무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최 디렉터의 가장 두드러진 이력은 KFA 지도자 교육 팀장과 전임 강사로서 지난 2023년까지 약 15년 동안 국내 지도자 교육의 체계를 세운 것이다. 최 디렉터는 본인의 선수 및 코치 경력을 기반으로 국내 지도자 교육에 대한 내용과 커리큘럼을 전체적으로 설계하고 시스템을 확립하며 재임 동안 이른바 ‘지도자들의 지도자’로 불린 바 있다.

한편 울산은 테크니컬 디렉터 제도 도입과 함께 기존 스카우트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기존 스카우트팀에서는 프로와 유소년 담당 스카우트를 각 1명씩 운영했지만, 이를 테크니컬 디렉터 1명, 프로 스카우트 2명, 유소년 스카우트 1명, 유럽과 남미의 해외 정보원 각 1명씩 총 6명의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 정보원을 통해 유망 선수에 대한 상시 관찰을 진행, 선수 선발 시점에서는 테크니컬 디렉터와 스카우트가 현지에서 2개월 이상 장기 체류하며 선수의 영입을 현장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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