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양 KGC에 84대87로 졌다. 한때 1위까지 노려보던 현대모비스는 28승 20패를 기록, 4위로 밀려났다. 1위 서울 SK와는 무려 10경기반 차로 벌어졌다.
1쿼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장재석의 연속 득점과 이우석의 3점슛으로 5점차까지 달아났지만, 상대 박지훈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연속 3점에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1쿼터 한 때 11대23으로 12점차까지 벌어졌다. 이우석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좁히는 듯 했지만 18대31로 13점차로 마무리했다.
2쿼터 숀 롱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했지만, 크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신민석과 함지훈의 득점으로 한 자리 점수차까지 쫓아갔지만, 35대4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프림의 활약 속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만 13점을 넣은 게이지 프림과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넣은 서명진을 앞세워 31득점을 올렸다. 66대62로 4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서명진, 함지훈의 3점슛과 롱의 득점으로 9점차까지 벌렸지만, 상대에게 외곽을 연이어 허락하면서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경기 막판 안양 하비 고메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내준 후 나온 공격권에서 한호빈의 파울이 불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서명진이 19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프림(17점 9어시스트), 장재석(10점), 함지훈(10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13개의 턴오버(안양 5개)가 쏟아졌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27일 원주로 이동해 원주 DB와 맞대결을 펼친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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