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출판기념회는 한유랑 성악가의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축사와 발간 경과보고, 작품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병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산작가> 39호를 발간한 회원들의 노고를 기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교학 울산민예총 이사장은 축사에서 현재 울산 진보 예술이 차별받는 현실에서 <울산작가>를 계속 출간하고 있는 울산작가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울산을 소재로 하여 전국에, 또 세계에 울림을 주는 예술, 울산 시민을 위한 공동체 예술을 펼쳐가자”고 말했다.
<울산작가> 39호에는 조숙향 시인 추모시, 울산작가들의 신작시, 동시, 수필, 소설 등과 울산작가들의 문학론, 논단, 평론 등이 다양하게 실려 있다. 특히 이번 호에는 울산작가회의가 청년 회원들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해 20대 청년 회원(준회원) 4명의 시도 함께 실어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이병길 편집 주간은 발간 경과보고를 통해 “늘 부족함을 아쉬워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다양한 읽을거리와 생각의 깊이, 나아가 실천적 삶을 지향하기 위해 노력한 회원들과 이번 호를 출판하는 데 애를 쓴 편집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서 서경 시인이 지난해 작고한 고 조숙향 시인을 추모하면서 고인의 시를 먼저 낭독한데 이어 이노형·이숙희·김윤삼·조정숙 시인 등이 시를 낭독했고, 송은숙 수필가가 수필을 낭송했다. 마지막으로 신입 회원인 대학생 이상훈씨가 시를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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