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한 가족 이야기 통해 인생과 인연에 대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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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한 가족 이야기 통해 인생과 인연에 대해 묻는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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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전문예술법인단체인 ‘문화예술 틈’이 제10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를 24~25일 이틀간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연극 ‘괜찮냐’ 공연 모습. 문화예술 틈 제공

울산시 전문예술법인단체인 ‘문화예술 틈’이 제10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를 24~25일 이틀간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개최한다.

작품은 복사꽃이 지고 송화가 날리는 어느 계절에 시골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줄거리는 경주 외곽에 50년을 해로한 어울리지 않는 한 노부부가 더욱 어울리지 않는 이웃의 서면댁 부부와 함께 일상의 삶을 살고 있다. 이곳에 이혼을 앞둔 노부부의 아들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그 아들은 죽음을 기다리는 자신의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서면댁 부부의 삶을 지켜본다.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인연을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태어난 곳, 경주로 아들이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 연극은 끊임없이 ‘나’를 찾고자 하는 여정과 그 길에 함께 있는 가족, 타인과의 관계에도 질문을 던진다.

아버지 역에는 박태환 배우가, 어미니 역에는 김수미 배우가 맡아 호흡을 맞춘다. 또 고모 역에는 송인경 배우, 박상사 역에는 김대영 배우, 서면댁 역에는 김민주 배우, 아들 역에는 김호성 배우가 분해 열연을 펼친다.

박정영 문화예술 틈 대표는 “삶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있고, 깊이 새겨지는 만남도 있다”며 “이번 무대에서 보여줄 이야기들이 바로 그런 인연들의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공연 시각은 24~25일 모두 오후 7시30분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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