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한 울림_붓 끝에 머물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탁본과 한복을 결합한 작품과 △전통 죽간(竹簡)을 재해석한 작품 △웃음 글자를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정막달 작가의 신작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기법 탁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서체와 표현 기법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글씨가 가진 조형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작가의 감정과 사유가 고스란히 담긴 예술을 접할 수 있다.
갤러리한빛측은 “캘리그라피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이들은 물론, 일상 속에서 예술을 통해 잠시 쉬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시다”라고 전했다.
정막달 작가는 “캘리그라피가 서예의 한 장르로 인식되고 있는데, 평면적인 캘리그라피에 한정되지 않고 반입체 작, 더 나아가서는 현대미술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간 작업해온 작품들을 한데모아 개인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 출신의 정 작가는 대한민국 예술인협회 캘리그라피 분과장과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현대국제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오후 4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휴관. 문의 903·010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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