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색적인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 안내양 탑승 서비스까지 더해진 이 래핑버스는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3일 울산시는 북구 농소차고지를 출발해 한국석유공사, 울산시청, 공업탑로터리를 거쳐 부산 노포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1214번 차량을 활용해 축제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차량 외부는 울산공업축제를 테마로 한 홍보 래핑으로 꾸며지며, 내부는 복고풍 레트로 감성으로 리모델링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시민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안내양’도 복장을 갖추고 탑승해 눈길을 끈다. 과거 시내버스에서 볼 수 있었던 안내양이 직접 승객을 맞이하고 축제 정보를 전달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공업축제 개막을 약 한달 앞둔 9월 중순부터 래핑버스를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SNS를 통한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공업축제는 산업수도로서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알리는 대표행사”라며 “래핑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축제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동형 홍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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