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이미지 전송 효율 45배 향상 기술 개발
상태바
UNIST, 이미지 전송 효율 45배 향상 기술 개발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11.07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 정보 전송량을 줄일 수 있는 AI 기술이 나왔다.

UNIST는 인공지능대학원 윤성환 교수팀이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의미 정보만을 골라 전달하는 AI 기반 무선 이미지 전송 기술인 ‘과제 맞춤형 의미통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미지 정보는 객체, 배치(레이아웃), 관계 등의 의미 구조로 나뉘는데, 현재 쓰이는 무선 이미지 전송 기술은 이미지를 통째로 압축한 뒤 전송해 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기 어렵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이미지에 포함된 모든 정보를 보내지 않고, 과제에 꼭 필요한 의미 정보만을 선별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가령 단순히 사진 속 객체를 분류해야 하는 과제일 때는 ‘고양이’ ‘자동차’ 같은 객체 정보만 보내고, ‘모자를 쓴 고양이’나 ‘의자 위에 앉은 사람’ 같은 이미지 생성이 목적이면 객체들의 배치와 관계 정보까지 함께 전송하는 식이다.

또 관계 정보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머리가 있다’처럼 항상 참인 정보나 ‘손에 막대를 쥐고 있다’ ‘사람이 막대를 들고 있다’처럼 중복된 정보는 걸러내는 의미 필터링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 기술은 기존 방식에 비해 최대 45배 높은 전송 효율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무선 채널 조건에서도 실시간 시각 과제 수행이 가능함이 입증됐다. 이다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오늘의 운세]2025년 10월20일 (음력 8월29일·임술)
  • 옥교동한마음주택조합 8년만에 해산 논의
  • 울산도시철도 2호선 예타 여부 이번주 결정
  • 도서관 인근 편의점 ‘담배 뚫린곳’ 입소문 일탈 온상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박준 ‘지각’
  • 필름부터 AI이미지까지 사진 매체의 흐름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