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부터 F1963 일원서
김창일·박성주 등 11명 참여
작품과 함께 ‘환경퀴즈’ 눈길
김창일·박성주 등 11명 참여
작품과 함께 ‘환경퀴즈’ 눈길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이달 30일을 시작으로 6월21일까지 F1963 일원에서 ‘타는 지구’ 기획전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김창일, 박성주, 신무경, 이경, 이미주, 이원주, 이지은, 유경혜, 정다솔, 최한진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미주 작가는 살 곳은 잃어 도시로 내려오게 된 멧돼지와 인간의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쓸개를 뺏긴 곰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을 선보이며 인간과 자연의 모순적인 관계에 대한 다른 시선을 제공한다.
최한진 작가는 진화한 미래 인간을 헬멧을 쓴 모습으로 표현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이 실제로는 인간의 욕망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닌지,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얻은 풍요로움은 어떤 결과로 우리에게 되돌아오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이 밖에도 버려지는 소재를 재활용한 작품과 유토피아를 그린 대형 일러스트 벽화 등을 통해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낸다.
전시는 신종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석천홀 일부 실내공간과 대나무 숲, F1963 스퀘어 등 야외공간을 활용하여 운영된다. 비대면 체험행사로 자율적으로 풀어보는 환경 퀴즈를 작품과 함께 배치하여 재미를 더했다. 문의 051)754·0431.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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