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장걸)
행자위는 이날 소방본부·울산 지역 소방서·울산안전체험관 등 소관 행감을 진행하고, ‘울산시 소방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관리 지원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소방본부 행감에서 이장걸 위원장은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붕괴 사고 수습에 대한 소방공무원의 노력을 격려했고, 천미경 부위원장은 소방 특수장비의 조속한 확보에 대해 언급하고 화재안전조사단의 활용 확대와 소방관 정신건강 유지에 관해 촉구했다. 강대길 위원은 노후 공동주택의 주차장이나 주민 편의시설 등 공용시설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거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화재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공진혁 위원은 울산시 신규 소방헬기 도입 시 야간작전 능력을 필수 요건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위원은 중부소방서 119안전체험장의 운영 중단 기간과 원인에 대해 질의하고, 향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계획 마련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백현조)
산건위는 이날 울산테크노파크·울산정보산업진흥원·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울산신용보증재단 등 소관 행감을 진행했다. 백현조 위원장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이 운영 중인 청년CEO육성사업이 16년간 1700여명의 청년창업자를 지원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성장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체계적 성과관리 도입을 주문했다. 권태호 부위원장은 울산시 산하 9개 공공기관 가운데 울산테크노파크·울산정보산업진흥원·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울산신용보증재단 등 4개 출연기관이 정관과 각종 내부 규정집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즉시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손근호 위원은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추진 중인 창업·경영 아카데미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컨설팅 사업이 참여 인원과 운영 횟수 등 양적 실적에 치우쳐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실효성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관련해 홍성우 위원은 최근 3년간 조선·해양, 3D프린팅, 인공지능(AI), UAM 등 주요 분야가 유사한 연구용역을 매년 반복적으로 발주한 점을 지적했고, 방인섭 위원은 울산시가 15억원 이상을 투입해 다양한 웹툰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제 산업적 성과와 지역정착 효과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웹툰산업 생태계 구축의 구조적 보완을 촉구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안대룡)
교육위는 이날 교육연구정보원·교육연수원·학생교육원·교육수련원·유아교육진흥원·과학관 등 소관 행감을 진행했다. 교육연수원을 상대로 안대룡 위원장은 교사 직무연수에서 특정 여행사가 전체 용역 계약의 44%를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고, 권순용 부위원장은 교육연구정보원을 상대로 전교조 울산지부 시국 선언문 단체 메일 발송과 관련해 내부 메일 운영 현황과 시스템적 문제, 사후 조치 사항, 휴직자 권한,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집중 질의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학생교육원을 상대로 김종섭 위원은 사망사고 후 현장체험학습이 위축됐는지 질의하고 안전보조인력으로 학부모·자원봉사자가 아닌, 퇴직 소방관 등 안전관련 자격 소지자를 투입할 것을 당부했고, 김동칠 위원은 복합모험체험시설 구축에도 안전이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학생 안전에 유의해서 잘 운영하기를 요청했다. 유아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김수종 위원은 유보통합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원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직무연수 참여 확대와 동기 부여 방안을 마련해 주길 당부했고, 문석주 위원은 유보통합에 따라 체험시설 확장 등 계획에 대해 청취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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