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창단한 HD아트센터 상주예술단 울산남성합창단은 태국, 일본, 캄보디아 등 해외 초청공연과 장애인의 날 방문 연주, 병원 환우 위로 연주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21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아 ‘희망은 날개 달린 것’을 타이틀로 ‘희망’과 ‘위로’를 중심 주제로 울산시민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감성 콘서트로 기획했다.
이번 연주회는 네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스테이지Ⅰ(감성적 서곡)은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나는 반딧불’ 등의 따스하고 익숙한 선율들의 곡들로, 스테이지Ⅱ(희망과 위로의 음악)는 창작곡 ‘희망은 깨어있네’를 비롯해 ‘꽃 피는 날’ ‘나 하나 꽃 피어’ 등의 울림 깊은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채워진다.
스테이지Ⅲ(인생의 성찰)는 ‘알 수 없는 인생’ ‘바람의 노래’ 등의 감성적 무대가 이어지며, 마지막 스테이지Ⅳ(발레·바이올린 협연)는 전문 무용수와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하는 무대로, 공연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인다.
박중순 단장은 “합창은 세대를 아우르고 문화를 잇는 힘이 있다”라며 “바쁘고 힘겨운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희망의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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