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독일의 경험에서 배울 것이 많이 있다. 어떻게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독일을 이뤄냈는지, 그 경험을 배우고 대한민국도 그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혹시 숨겨놓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꼭 알려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한반도와 주변의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인데, 오늘 회담을 계기로 정말 각별한 관계로 더 발전하면 좋겠다. 양국의 관계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은 안보·AI·우주·원자력발전·재생에너지·퀀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각각 회동했다.
한-브라질 정상회동에선 두 정상이 양국의 소득분배와 경제발전 정책 등 사회경제적 주제를 두고 대화했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성공담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소개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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