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상규, 내년 울주군수 도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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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상규, 내년 울주군수 도전 공식화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11.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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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울산시당 강상규 플랜트 현장위원장이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울산 울주군수 후보로 도전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진보당 울산시당 제공
진보당 울산시당 강상규 플랜트 현장위원장이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울산 울주군수 후보로 도전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자신을 “평생 건설 현장에서 일해온 노동자”라고 소개한 강 위원장은 “정치 이력은 없지만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주민의 기대가 이 자리(출마)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울주군은 울산 5개 구·군 중 재정자립도 1위임에도 군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수준은 매우 낮기에 울주 행정을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울주,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하는 울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동구에 비해 주민 1인당 행정 수혜액이 2.3배, 평균 60만원 이상 되는 지역이라고 다른 지역에서 울주가 돈이 많다고 부러워한다”면서도 “정작 울주군민들은 행정 수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근거로 남창·천상·언양 지역의 일방적 버스 노선 개편 피해를 비롯해 범서 지역에서 3㎞ 남짓에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통행료 1000원 부담, 상수도 파손으로 서부 지역 7만명이 피해를 입은 데에 대한 사과·보상 미흡, 온산공단·석유화학단지 주차장 부족으로 노동자의 오전 3~4시 출근 대기·중대재해 위험 등을 들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 후보는 △주민 의견 상시 수렴 시스템 구축 △예산·행정 투명성 강화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 참여 확대 △울산 동구에서 검증된 주민 직접 정치 모델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아가 강 후보는 “울주는 영남알프스·작천정·반구대 암각화·천전리 각석 등 세계적 자연과 문화 역사 유산이 있고, 울산 경제를 떠받치는 산업단지와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어우러져 사는 곳”이라며 “토호 정치 시대를 끝내고, 노동자와 가족,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 상인, 오랫동안 울주군을 지켜온 주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그 마음으로 행정과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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