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독립영화 커뮤니티 ‘커튼콜’은 국내 유일 비경쟁 중·단편 다큐멘터리 영화제 ‘반짝다큐페스티발’ 울산 순회 상영회를 오는 29일 중구 성남동 ‘커튼콜 영화제’(중구 장춘로 100, 3층)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올해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 ‘제3회 반짝다큐페스티발’ 상영작 27편 중 6편을 선정해 울산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반짝다큐페스티발 IN 울산’에서는 △음성 해설 공식 홍보 트레일러 제작 △모든 상영작 자막해설 제공 △관객과의 대화 진행 등에 있어 지역민들에게 장벽없는 문화 접근성과 깊이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이 행사는 ‘2025 문화도시 울산 조성 구·군별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올해 ‘배리어 프리’와 ‘접근성’이라는 키워드로 활동한 ‘커튼콜’에서 모든 상영작에 자막해설을 제공해 장애인, 노년층 관객 모두가 상영작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데 의의가 있다.
선정된 상영작은 남해든 감독 ‘맹꽁가’, 김아람 감독 ‘박멸의 공존’, 정시연 감독 ‘49재’, 박슬희 감독 ‘웰컴 투 마이홈’, 이한별 감독 ‘중년구직분투기’, 강채연 감독 ‘위드코리아’로 ‘커튼콜 영화제’ 공간에서 섹션별 오후 4시와 오후 7시에 각각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는 강릉 독립예술영화관 신영극장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전국 상영회로, 독립영화 전용관이 없는 울산에서 커뮤니티 주도로 공동체 상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배은정 커튼콜 대표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현재를 조명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반짝다큐페스티발’ 순회 상영을 통해 다큐멘터리가 가진 진솔한 힘을 울산 시민들과 나누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꿈꾸는 부울경 청년들이 교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신청은 커튼콜 인스타그램, 커튼콜 영화제 네이버 예약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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