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4년 대장정에 돌입, 울산현안 위한 여야협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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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4년 대장정에 돌입, 울산현안 위한 여야협치 기대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5.3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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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등 과제 산적

여야 원구성부터 신경전

임기 중반 대선·지방선거

주도권 둘러싼 대치 전망
▲ 자료사진
21대 국회 4년 임기가 지난달 30일 개시됐다.

울산 출신 미래통합당 4선 김기현(남을), 3선 이채익(남갑) 의원을 비롯해 초선인 박성민(중), 권명호(동), 서범수(울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재선 이상헌(북) 의원 등 300명의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21대 국회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29일까지다.

여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협치를 위한 원 구성에서부터 날선 신경전을 이어가며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정당을 기치로 모든 상임위원장을 여당몫으로 돌릴 수 있다는 입장으로 오는 5일 법정시한내 개원을 밀어붙이고 있다.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견제 역할을 하는 법사위·예결위까지 여당이 차지해서는 안 된다며, 원 구성 합의 전까지 국회의장단 선출에 응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21대 국회가 문을 열더라도 풀어야 할 현안이 첩첩산중인 가운데 4년임기 중반인 오는 2022년 3월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같은해 6월 예고된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이 가로놓여 있어 각종 현안을 놓고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날선 대치가 예상된다.

울산 여야의원들도 지역차원의 대선 민심잡기와 함께 지방선거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1대 국회 원년에는 코로나 사태와 지역경제의 추락으로 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과 지역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지역발전과 국비확보를 위한 대정부 현안해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송 시장과 같은 여당 소속 이상헌 의원과 야당인 통합당 김기현·이채익·박성민·권명호·서범수 의원이 지난달 1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정책 간담회를 갖고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따라 지역 여야의원들은 개원 초반부터 △코로나 대응과 긴급 지원 △울산형 뉴딜사업 △산재전문 공공병원 조속 건립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유치 △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 지역의무 공동도급 확대 △그린벨트 해제 권한 위임 범위 확대와 해제 기준 완화에 총력을 펼쳐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울산 의원들은 21대 국회 개원일인 지난달 30일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올린 개원인사를 통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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