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방인섭 예산결산위원장은 지난 9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제8대 의회 마지막 비회기 일일근무의 일환으로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 회원업체 대표와 ‘지역 전기공사업 지속 발전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열고, 전기공사 현장 애로사항 해소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 측은 △대형공사 전기공사 하도급 시 지역업체 참여율 상향 △트램2호선 발주 시 전기공사 분리발주 △공사계약에서 지역업체 입찰 참여기회 확대 △공사설계 때 재료비 현실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대형공사가 기업 협력업체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지역 전기공사업체 참여 비율이 낮아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행 전기공사업법에 전기공사의 분리발주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트램2호선과 관련해 “1호선이 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지역업체의 참여가 제한됐던 만큼, 2호선은 전기공사를 별도로 분리발주해 지역 전기공사업체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업체들이 겪는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발주·계약 과정에서 지역업체 참여와 입찰 기회를 넓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도 “학교 시설공사 역시 지역업체와의 상생이 중요하다”며 “현행 계약·심사 제도 범위 안에서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가능한 개선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방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요청 사항이 조례 개정 등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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