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동반자적 신뢰가 HD현대의 경쟁력”
상태바
“노사 동반자적 신뢰가 HD현대의 경쟁력”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6.01.12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이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전임 노조 지부장들과 상생 오찬을 가졌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정병모 20대 노조 지부장, 권오갑 명예회장, 백형록 21대 노조 지부장, 박근태 22대 노조 지부장, 조경근 23대 노조 지부장, 정병천 24대 노조 지부장. HD현대 제공
“노사 동반자적 신뢰가 HD현대의 진정한 경쟁력입니다”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이 HD현대중공업 전임 노동조합 지부장과 만나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견고한 노사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HD현대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최근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역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를 이끌었던 5명의 전임 지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참석한 전임 지부장은 20대 정병모, 21대 백형록, 22대 박근태, 23대 조경근, 24대 정병천 전 지부장 등이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명예회장은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 등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권오갑 명예회장과 전임 지부장들의 인연은 HD현대중공업의 가장 위태로웠던 때부터 이어져 왔다.

권오갑 명예회장은 조선업 위기가 극심했던 2014년 사장으로 부임해 고강도 경영 쇄신을 이끌었는데, 사업 분할 등 체질 개선 과정에서 겪은 노사 내홍 속에서도 ‘노사는 한배를 탄 동반자’라는 신념으로 상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권 명예회장은 노사 간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한 예로 박근태 전 지부장이 노조 활동으로 수감 중일 당시 조용히 교도소를 찾아가 면회한 일이 노조 소식지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권 명예회장은 당시 “각자의 역할 수행 중 발생한 상황이 안타깝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며 위로했다고 전해진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임 지부장들은 “과거의 대립을 넘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현장 경영’과 ‘사람 중심 경영’의 연장선이다”며 “격의 없는 소통과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며느리(고 김태호 의원 맏며느리)’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에
  • 울산 전고체배터리 소재공장, 국민성장펀드 1호 후보 포함
  • 조선소서 풀리는 돈, 지역에서 안돌고 증발
  • 현대자동차 퇴직예정자 박태서씨, “30여년 삶의 터전…무궁한 발전 염원”
  • 올해 울산공항 LCC(저비용항공사) 5편 중 1편꼴 지연
  • 울산산재병원 의료진 확보 속도낸다